세상의모든이야기 설전
나는 20대 초반 남자야.. 내가 보면 안될것을봤어.. 어제 여친이랑 엠티에서 하루 잤는데 새벽에 혼자깨는바람에.. 여친 폰을 보면안되는데 무심코 그냥 봤다가.. 카톡을 열고나서.. 여자친구의 언행이 진짜ㅋㅋ... 친구들끼리 ㅈ팔 한남 이런 욕설하고 일상적인 상황인것같은데도 쌍욕하고 심한 비하단어들을 엄청쓰고.. 내가 남자들만있는 카톡에서도 이렇게 욕많은건못봤는데. 내친구들도 이런욕은 안하는데..; 나한테 욕하는모습은 절대 안보여주면서.... 심지어 여자친구는 누가 쌍욕하는것만 들어도 천박하게 왜 저런욕을 하냐고 진짜 질색하면서 지나가는모습도 여러번 봤단말이야 평소 욕도 안하고 혐오단어 그런것도 절대 안쓰고 그랬던 여친이라 배신감이 너무 크게든다 너무 충격이다.. 내가 카톡을 본게 잘못이지 그때로 돌아간..
안녕, 나는 90년대생 회사원이야. 내가 아닌 다른 90년대생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써. 편하게 반말로 쓰려고 하니 불편하면 뒤로가기 눌러줘. 나는 정말 평범하게 초중고를 졸업하고 운이 좋아 서울로 대학진학을 하고 대기업에 입사했어. 대기업에 가기만 하면 난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될 거고, 당연히 돈 걱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입사 4년차인 지금, 나는 내 일, 내 회사에 대한 회의감이 크고 당장 1년 뒤 내가 이곳에 있을 수 있을까 너무 불안해. 다들 퇴근 후의 삶을 분리하면 이런 막연한 불안함 따위 떨쳐낼 수 있다고 하지. 근데 난 회사 밖의 내 삶이 더 불안하고 두려워.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얼른 결혼해서 같이 살자."라는 말을 꺼내는 것조차 너무 철없고 부담스러운 시대..
우리 할머니는 토종 한국인이시며 된장을 사랑하심 정말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아침점심저녁을 된장국으로 만드셨음 된장국에 김치 한 조각 쌀밥 한 공기면 한 끼가 뚝딱 그 당시 부모님이 출장 나가 계시 던 터라 2년간을 할머니와 둘이 보냄 그런 할머니의 된장국 제조법은 아주 간단했음 하루는 다이어트를 좀 해보겠다고 까불대다가 브로콜리와 파프리카가 어디에 좋은진 모르는데 그냥몸에 좋고 몸에좋고 몸에 좋다는 얘기를 들음 그날부터 하루끼니 한 번은 브로콜리다! 결심을 함 마트에 가서 브로콜리와 파프리카를 잔뜩 사 와서 에스라인이 되어있을 나를 상상하며 신나하고 있었음 다음날 물을 끓이고 브로콜리를 손질하려 냉장고 를 열었더니 색색 파프리카만 덩그러니... 브로콜리 세 개가 없어져있는 거임... 하..... 아침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