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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이야기 설전
때는 고등학교 1학년으로 돌아가 시끌벅적했던 여자반 시절. 그 당시체육복은 현빈 트레이닝복같이 목까지 올라오는 촌스런 디자인에 지퍼가 목부터 가슴께까지밖에 없었음 그러므로 체육복을 갈아입으려면 지퍼를 열고 머리를 넣어야 함 안 그러면 정수리윗부분만 냄비뚜껑처럼 체육복 모가지에 끼임 체육 바로 전 쉬는 시간 이미 체육복을 다 갈아입은 터라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었음 편의상 내 이름을 이런로 칭하겠음 (실제별명임) 낙엽만 굴러가도 웃던 시절이라 까르르 대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아주 간절하고... 애처로운 소리가 들림 " 니... 이런 야.... 이런 야..... 나큰일...났어.... " ?? " 이런야..... 이런야아아.... " 뒤돌아보니 체육복 지퍼를 안 내린 채 머리를 처넣었는지 정수리만 드러낸 친구..
어제 친척분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일찍 집을 나섰음 근데 알다시피 어제 눈이 엄청오지않았음! 그래서 하는수없이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함 역까지가는길도 버스로 몇십분이걸리길래 지하철을 이용하기로함. 그때가 한 4시 30분쯤 러시아워의시작이었음 ㅎㅎㅎㅎ 지하철에 올라타고. 처음엔 그냥좀 불편한정도였음 사람이 워낙많으니 안쪽으로 들어갈수도 없고 문 바로앞에서 잡을것도없이 서있었음 그렇게 사람이 내리고타고를 몇번반복하니 제법 넉넉해짐 그래서 의자끝쪽에 봉을잡고 서있었는데 어디었나...안양이었나... 금정이었나....? 어느순간 사람이 미어터지더니 점점 나를 압박해오는거임 입구쪽부터 시작된 비명이 점점 다가오더니 결국 나도 밀리기시작했음 처음엔 의자끝쪽이었는데 중간정도까지 밀려나버림 밀려난정도가 끝이아님 백팩을..
여자친구와 놀이공원을 갔는데요 놀이기구중에 동그란원기둥이 하늘로 쭉솟아있고 주위로 둥글게사람들이앉아서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것 아시죠? 그걸 탔는데 날씨도 선선하다보니까 배도아프고 흔들리고 긴장되다보니까 설사가 정말 한방울씩 나오는겁니다 이미 제팬티는 젖어있고... 조금만 참고 화장실에가서 팬티를 버리던가 하려고했습니다 하지만 놀이기구는 계속 멈추질않았고 놀이기구높이가 최고조에 달했을때 저는 괄약근을 놓았습니다... 설사가 폭발을하며 제 반바지사이로 엄청난양이 흘러나왔습니다 드디어 놀이기구가 땅을향하여 엄청난스피드로 내려왔고 제똥은 하늘에서 분산되었습니다 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일부가 제똥을 맞았고 놀이기구가 멈추었을땐 제좌석을물론 여자친구의좌석까지 똥으로범벅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바로절모른척하고..
31살 결혼 2년차 개붕이임. 크리스마스 이브 와이프랑 집에서 치킨 피자에 맥주, 와인 마시고 5라운드 풀 게임을 치르고 자빠져쟜다. 오후 3시쯤 일어나서 와이프는 친구들이랑 저녁 약속이 있어서 외출하고 혼자서 라면에 콩나물, 청양고추 넣고 해장라면이나 끓여먹으려고 물을 올렸는데 배에서 신호가왔다. 늘 그랬듯 술 먹은 다음날 오는 흔히 말하는 술똥의 느낌이라 대수롭지 않게 냄비에 불을 끄고 화장실로가 담배불을 붙이고 변기에 앉았다. 스마트폰으로 개드립을 보면서 즐거운 쾌변시간을 가지려 하는데 이놈의 똥은 나올 기미를 안보인다. 평생을 "변비" 두글자를 모르고 살았던터라 그냥 어제 좀 많이 마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고 재차 하복부와 괄약근에 힘을 줘 내보내려 하지만 내 직장속에 똥은 꼼짝하지 않았다.. ..
시누한테 대처 어떻게 해야하나 궁금해서 글써요 지금부턴 음슴체로 쓸께요. 나는 29, 남편은 31 연애 3년하다가 결혼, 연애할때부터 시댁이랑 친하고 어머님아버님 둘다 너무 좋으신분들이라 너무 행복함. 결혼한 아랫시누 한명(27), 도련님 한명 있음. 아 결혼한지는 8개월 되감. 이번 추석에 남편일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저번주말에 추석 대신 시댁이랑 같이 캠핑을 갔음. 캠핑이라 다같이 요리를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나는 양손잡이임. 어떻게 양손잡이가 된거냐면 왼손잡이로 초등학교 중학교를 보내고 고등학교에 입학함. 근데 학교마다 독사와 같은 별명으로 불리는 학주선생님이 있잖슴. 우리 담임쌤은 학주도 아닌데 공포의 대머리독수리라 불림. 그정도로 무서웠음 근데 그 무서운 선생님이 입학첫날부터 앞자리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