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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썰

여친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어..

Scent_volt 2023. 3. 28. 19:05
나는 20대 초반 남자야.. 내가 보면 안될것을봤어.. 
 
어제 여친이랑 엠티에서 하루 잤는데 새벽에 혼자깨는바람에..
 
여친 폰을 보면안되는데 무심코 그냥 봤다가.. 카톡을 열고나서.. 여자친구의 언행이 진짜ㅋㅋ... 
 
친구들끼리 ㅈ팔 한남 이런 욕설하고 일상적인 상황인것같은데도 쌍욕하고 심한 비하단어들을 엄청쓰고..   
 
내가 남자들만있는 카톡에서도 이렇게 욕많은건못봤는데. 
 
내친구들도 이런욕은 안하는데..;
 
나한테 욕하는모습은 절대 안보여주면서....
 
심지어 여자친구는 누가 쌍욕하는것만 들어도 천박하게 왜 저런욕을 하냐고 진짜 질색하면서 지나가는모습도 여러번 봤단말이야
 
평소 욕도 안하고 혐오단어 그런것도 절대 안쓰고 그랬던 여친이라 배신감이 너무 크게든다 
 
너무 충격이다.. 
 
내가 카톡을 본게 잘못이지 그때로 돌아간다면 보지말걸.. 
 
어떡해야하나..?  모든게 가면이라고 생각하니 무섭다는생각마저 들어
 
근데 아직 너무 좋아해.. 그래서  다 이해하려해도... 
 
오늘 아침에 여친이 평소처럼 웃으면서 잘잤냐고 그러면서 안기는데 뭔가 무섭게 느껴지고 예전만큼의 사랑을 못느끼겠어..
 
진실을 알고나서  모르겠어..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어떡해야할지..










욕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앞뒤가 다른게 문제.
욕하는 애들은 욕 싫어하는 사람은 거르면 되고 상관없는 사람은 만나면 되는건데,
자기는 아닌척 하면서 그 행동을 하는건 인간 자체가 음흉하다는거. 1순위로 걸러야될 부류.




......아니 평소에 욕하는사람 질색하는 모습 보였으면 당연히 배신감들지.....
저렇게 앞 뒤 다르면 솔직히 나는 믿음직스럽지 못해서 헤어질 듯.. ;;;;;
그리고 남자나 여자나 무지성으로 이성 욕하는 사람 비추임. 진심. 저거 절대 안바뀜.




연애 중에 알아서 다행인 줄 아셈.....
그리고 집착하듯이 카톡보는건 문제지만 나는 그냥 한번쯤 보는거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우리 남편이랑 나도 연애 때 부터 서로 폰 비번 알아서 배터리 없으면 상대방걸로 갖고 놀고 그러다 카톡날라오면 대신 읽어주고 그랬어가지고 ;;




그 좋아하는 마음이 이미 변하지 않음? 그 상태로 상대를 오래 만날수 있음?
이미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뭐하러 둘 다 힘들어지는 길을 가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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